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현대인 천재론 (문단 편집) == 삶의 환경 == 현대문명의 혜택들과 유산 위에서 살아가던 현대인들의 경우 (소위 '치트'라고 불리는) 특수 능력이 부여되지 않는 이상, 자신이 원래 사회에서 쌓아올린 모든 것을 잃은 채 해당 시대와 세계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 주어진다. 때문에 자신의 현대 지식을 이용할 수 있는지에 앞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몰릴 수밖에 없다. 최소한 문화학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인간의 삶은 개인 혹은 사회를 둘러싼 환경의 영향에 거역할 수 없다. 인간이 이데올로기를 도입하고, 그것에 기준을 두어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기술이 발전하고 산업화가 이루어지며 인간이 자연에게 부분적 승리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현대인이 만약 현 세계와 비슷한 세계의 선사시대([[석기 시대]])로 간다고 가정하자. 자신에게 특수한 능력 등이 있으면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막 발생했을 때의 두뇌 능력은 현대인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여겨지므로 이들을 잘 활용해서 무언가를 해 볼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게 없으면 당장 눈, 비, 바람, 맹수 등을 막아줄 집도 없고 난방과 온수는 둘째치고 불조차도 구하기 쉽지 않으며 특히나 의학적 문제는 당장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다. 원시 인류 부족들에게 의탁하는 것도 쉽지는 않다.무조건 될 거란 보장은 없다. 물론 세계에 따라 설정이 좀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따뜻한 방에서 잠들고 고무밑창 신발로 포장된 도로를 걸으며[* 동서를 막론하고 사극에서 어쩔 수 없이 허용해주는 게 고무밑창이다. 고무밑창 없이는 배우들이 영화나 드라마를 찍을 수 없기 때문에 겉모양은 옛날 신발이지만 밑창은 다 고무로 된 신발을 신고 촬영한다.] 문명 생활을 만끽하던 현대인에게는 가혹한 삶의 환경이다. 시대 수준을 높여서 고대, 중세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인류가 집단을 이루고 자연에 대항해 최소한의 방어능력을 갖춘 상태[* 정말 최소한이다. 중세 파리는 수십만명이 사는 큰 도시였지만 겨울이 오면 늑대 습격 사건이 종종 일어났고 이미 근대 문물이 가득했던 구한말에도 한양 도성 내에서 호랑이가 사람을 물어갔다.] 이기에 그나마 석기 시대보다는 나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인의 기준에서는 위생, 교통, 경제, 치안 등 불편하고 힘든 것 투성이다. 현대 지식의 사용 이전에 생존의 문제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위생은 현대인 입장에서 참기 힘든 것이 될 것이다. 현대의 발달한 상수도와 화학공업은 도시의 저임금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품위를 갖추도록 도와준 일등공신이다. 가령 현대 대한민국의 경우, 1인 기준 한달 2만원 내외의 돈으로 식수, 용변처리, 청소, 목욕 모두를 감당할 수 있고, 아무리 저임금 노동자라도 [[생활필수품|샴푸, 비누, 세제]]를 구입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는다. 반면, 중세인들의 경우, 왕후귀족, 최소한 부유층이라도 되지 않는 한 이를 절대 누릴 수 없었으며, 돈과 권력이 있어도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스텝, 사막, 물이 귀한 내륙지역 등. 이러한 경향은 현대 [[중국인]]에게도 남아있는데, 중국 내륙지방은 물이 귀한 경우가 많아 목욕이 일반화되지 않았으며, 이것이 현대 중국인 일부에게도 남게 된 것이다.] 중세인을 만난 현대인이 맨 처음 하는 행위는, 노숙자를 맞닥뜨린 것 처럼 중세인들의 몸에서 풍기는 지린내와 체취를 견디다 못해 코를 감싸쥐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천연두]]로 대표되는 현대에는 퇴치된 질병들이 흔히 돌아다니고, 의학의 발전은 커녕 [[항생제]]와 [[백신]]도 없던 시대이다. 설령 정말 일이 잘 풀려 그럭저럭 살고 있었더라도 병에 걸려 사망할 수 있다. 근세까지도 질병은 인간 사회의 존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 사례가 [[강희제]]로, 강희제가 황태자로 책봉된 배경 중 하나가 천연두에 걸렸어도 내성이 있어서[* 그래서 강희제의 별명이 곰보황제였다.]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음식도 문제가 된다. 높은 수준의 석유화학기술이 농업을 지탱하는 현대에 이르러서야 식량 문제는 '분배의 문제'가 되었다. 그 이전까지 식량 문제는 항상 '''[[멜서스 트랩|생산의 문제]]'''였다. 언제나 식량의 절대적인 양이 부족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미개한 전근대'를 이야기하며 조선의 '사농공상'을 예로 들곤 하지만, 조선에서 농업을 중시하고 다른 산업을 천대했던 것은 결국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다양한 기술과 도구가 있으면 생산량이 늘 수도 있고 인간 생활도 윤택해지겠지만, 쌀이 없으면 그냥 굶어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음식의 질이 좋았냐면 그렇지도 않다. 현대의 작물은 인류가 농경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시도한 품종개량의 산물이다. [[기술적 특이점|기술은 쌓이면 쌓일수록 더 빠르게 발전하는데]] 농업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에 등장한 [[다국적 기업]]과 현대 [[국가]]는 자본집약을 통해 연구개발분야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효율성을 확보하여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며 우수한 품종을 쏟아내고 있다. 품종개량을 통해 식산량, 보존성,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고, 현대인의 입맛은 여기에 맞추어져 있다. 당장 현대에 등장한 [[통일벼]]마저도 '''맛이 없다'''는 평을 들었다.[* 물론 바나나나 토마토/배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현대의 육종에서조차 오랫동안 맛은 수량, 심지어 외형에 비해 후순위였기에 어느 정도 작물화됐다면 맛 자체는 현대와 큰 차이가 없거나 현대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신발은 구형군화조차 그리울 정도로 조악할것이고,발목 무릎 허리에 올라오는 충격을 막아주지 못하며, 발에는 많은 상처가 생길것이다. 옷을 만들 천조차 귀하며 막상 옷을 입더라도 무겁고 덥고 추운걸 피할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